자폐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힘들때 우울할때

왜 내아이가 아플까 나때문에 자폐인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으로 잠든아이를 보며 생각에 잠긴 적이 있습니다 생각에 잠긴상태로 가만히 있다보면 마음이 점점 우울한 상태로 가게 됩니다 자폐아들의 미래에 대한 걱정으로 많은 고민이 시작됩니다.

아이가 잘 클수 있을까? 이제 내인생은 어떻게 되는걸까? 우리가족은 행복할수 있을까 이런 어두운 고민에 깊은밤을 보낼때가 있었습니다.

그런 밤을 보내고 난뒤에 저는 표정도 좋지 않고 아내가 하는말에 대답도 제대로 하지 않는등 저의 우울을 가족에게 까지 전달하게되 가족모두가 우울해지는 상황으로 번져 모두가 불편해졌습니다.

아이가 자폐행동을 보여줄때는 마음이 더 요동치고 정말 슬퍼집니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이러다가는 내가 죽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를 찾아야 했습니다

자폐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힘들때 우울할때

자폐아이를 키우며 나를 찾는 방법 

자폐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힘들때 우울할때

산책

시간이 지날 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진 이유를 살펴봤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아이에 대한 걱정 뿐 그 이외에 다른 생각은 일절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했던 것은 산책입니다 이어폰 하나랑 가볍게 옷을 입고 걷기 시작했습니다 아들을 센터 수업후 어린이집에 보내고 나면 출근까지 조금의 시간이 있어 그 시간에 잠깐이라도 걷기 시작했습니다.

걸으면서 주변도 바라보고 코로 들어오는 바깥 공기의 향기를 맡으며 마음과 머리에서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환기 했습니다.

그리고 산책하며 생각해봤습니다 내가 걱정하는 것의 본질이 무엇인지 우울한 상태가 아닌 이성적인 상태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걸으면서 제 신체움직임에 대해 집중하다보니 잡념은 사라지고 필요한 생각에 몰입할수 있었습니다.

일의 방향 찾기

현재 저의 일은 오후 늦게 퇴근 하는 일입니다 온전히 아내에게 육아를 맡겨야 하는 상황이지요 그래서 일의 방향을 찾는데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일이 아닌 다른 일로도 지금의 벌이만큼 벌수 있는 상태가 필요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자폐인 아들에게 필요한 것은 다양한 경험인데 바쁘다는 이유로 그 경험을 충분히 하지 못하게 할수는 없고 그렇다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져 가족들이 불편하게 살수는 없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일의 방향을 모색하며 어려움과 불편함 두려움이 있지만

단순히 아이의 미래를 암울하게 걱정하는 고민과는 다른 활력이 넘치는 고민을 하게되었습니다.

내 인생을 예능으로 생각하기 

특별한 아이와 즐거운 예능 찍는다고 생각하고 하루하루 보내보자 라고 생각했습니다. 아이의 특별한 행동과 말투에 다른 사람들이 당황하면 재미있는 상황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불편하지 않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사회적인 문제가 될 부분은 웃음이 아닌 단호하게 혼내기도 합니다.

저는 자폐인 저희 아들을 다른사람들이 무조건 적으로 이해해주길 바라지 않습니다.

예능으로 생각해보는것은 우리의 상황을 심각하게만 바라보지 않고 재미를 찾고자 하는 노력의 방법입니다.

아들에게 고마워 하기

자폐아이를 키우며 마음이 힘들때 우울할때

저는 정말 게으른 사람입니다. 낙천적인 성격이지만 낙천적인것을 넘어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이런 저와 결혼해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습니다. 그런 제가 정신차리게 해준 고마운 아들입니다.

어떻게 살아가는것이 좋은 삶인지 이렇게 깊이 고민해본적이 없었는데 아들을 통해 가족과 함께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이 무엇인지 계속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도전도 하나도 못하고 그냥 그럭저럭 살았는데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블로그 까지 도전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할수 있는 도전이 무엇이 더있을지 찾아보며 살아보려고 합니다.

마무리

오늘은 제가 자폐아들을 처음 인지하고 느낀 마음의 어려움을 해결한 방법에 대해 이야기 해보았습니다.

자폐아이를 만나신 부모님들 지금 많이 힘드신가요? 우리 아이들 관심가져주고 도와준다면 분명 좋아질것입니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을 통해 새롭게 배우고 느끼게 되는것도 있을꺼라 생각됩니다.

우리 함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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